안녕하세요. 커피는 하루한잔입니다.
다이어트는 남녀 공통의 문제이고, 살을 빼고 싶은 마음에 성별의 차이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자보다 남자 쪽이 운동을 더 좋아하는 경향도 있고, 태생적으로 여자보다 남자가 근육량이 많기도 하니 당연한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비슷한 양으로 운동을 했는데 혼자만 살이 쭉쭉 빠지는 남편을 보면 가끔 얄밉기도 합니다.
사실 평상시 다이어트에는 남자보다 여자가 관심이 많습니다. 대중매체에서 다이어트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보면 아무래도 여자 쪽이 더 많이 출연하고, 항상 다이어트를 해도 잘 안 빠지고, 요요로 걱정하는 것도 여자가 더 많은 듯합니다. 저 역시 365일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있지만 사실 큰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자가 남자보다 살 뺴기가 어려우니 다이어트에 더 관심이 많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왜 남자가 여자보다 살이 잘 빠지는지, 그렇다면 여자는 남자와 다르게 어떻게 해야 조금 더 효율적인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통계적으로 보면 남자가 살 빼기 쉽다
다이어트 효과가 나타나기 쉬운 쪽은 단연 여자보다 남자입니다. 남자는 여자와 달리 근육이 잘 붙는 체질이기 때문에 운동이나 트레이닝으로 근육이 붙어 기초대사량이 잘 오릅니다. 또한 남자는 여자보다 피하지방이 잘 붙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에 여자는 근육이 잘 안 생기고 피하지방이 잘 붙는 체질입니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해도 남자보다 살이 빠지기 어렵습니다. 또한 여자는 생리를 할 때마다 호르몬 균형이 흐트러집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전까지 계속하던 운동이나 다이어트 식단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체질적인 문제로 생각하면 아무래도 남자 쪽이 살을 빼기 쉬운 것이지요.
다이어트가 어려운 것은 여성 호르몬 때문일까?
여성 호르몬은 다이어트에 크게 관련이 있는 요소입니다. 여성 호르몬이 심신에 미치는 영향은 생리 전이나 배란기의 컨디션 변화로 체감하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평상 체내에서 분비되는 여성 호르몬은 매우 적은 양이지만 그 호르몬이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크다고 합니다. 생리 전이나 배란기에는 기분이 우울하거나 초조해지거나 식욕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졸음이 쏟아지거나 몸이 나른해지는 것은 생리 주기를 담당하는 여성 호르몬 때문입니다. 임신 전이나 갱년기의 심신 변화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차는 있지만, 이런 영향이 강할수록 다이어트를 지속하기가 훨씬 어려워집니다. 식단을 제한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다가 배란기나 생리 전에 의욕이 저하되어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식욕이 증가해서 폭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행동은 자신감을 더욱 하락시켜서 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까지 불러옵니다. 그러다가 다시 기운을 차린다고 해도 다시 다음 달의 배란기나 생리 주기에 같은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여성 호르몬에 휘둘리지 않는 남자 쪽이 아무래도 다이어트 의욕을 유지하기가 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여자들이 세워할 할 다이어트 대책은?
다이어트를 하기 어렵다고 해서 여자들이 언제까지나 다이어트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정말 억울할 것입니다. 그래서 여자들은 몸의 특성을 이해하고, 심신에 부담이 가지 않는 현실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계획해야 합니다.
매월 생리 주기로 느끼는 심신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다면 생리 전에는 무리한 운동 계획은 세우지 말고, 생리가 끝나면 운동을 많이 합니다. 생리 전에는 몸이 나른하니 간단한 워킹만 하고, 생리가 끝나고 몸이 가벼워지면 조깅을 하는 식으로 생리 주기에 따라 한 달 동안의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생리 전에 식욕이 폭발한다면 그때를 대비해서 다이어트용 간식을 보관해둘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생리 전에만 어느 정도의 간식을 허용하고 생리가 끝나고 식욕이 안정되면 다이어트용 간식을 먹는 식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심신의 변화를 이해한 뒤에 휴식을 취하는 시기와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는 시기를 구별해놓으면 다이어트에 실패해서 좌절하는 경험이 줄어들기 때문에 조금 더 의욕을 낼 수 있습니다. 여성 호르몬으로 감정의 기복이 심한 사람일수록 그 마음을 이해하고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다이어트 성공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입니다.
남자는 근력 운동 위주로 다이어트를 한다
근육이 잘 생긴다는 체질을 살려서 남자는 근력 운동을 중심으로 하는 다이어트 방법을 생각합니다. 극단적으로 양을 줄이는 식단이 아니라 단백질, 비타민 등의 식단을 구성해서 근육을 키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근육이 붙으면 기초 대사량이 올라가 지방이 쉽게 연소되어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바뀝니다. 체중이 같은 사람이라고 해도 몸에 살이 붙어 있는 사람과 근육이 붙어 있는 사람은 겉모습이 완전히 다릅니다. 혈당이 잘 오르지 않는 식단도 생각해보세요.
여자는 식단 제한, 칼로리 소비를 위한 다이어트를 한다
여자는 여성 호르몬 탓도 있어서 아무래도 남자보다 식욕을 잘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식사량이 늘어나지 않도록 식단을 제한합니다. 아무리 몸을 많이 움직여도 식사량이 증가하면 섭취 칼로리도 증가해 살을 뺄 수 없습니다. 식단은 최대한 칼로리가 적은 음식으로 구성합니다. 운동도 일단은 근육을 키우기보다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밸리댄스나 조깅 등의 유산소 운동부터 시작해보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