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효능 8가지 알아두고 먹어보자

마는 '산에서 나는 장어'라고 할 정도로 자양강장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600여 종이 있고, 식용이 가능한 것은 10여 종입니다. 국내에 주로 유통되는 것은 장마, 단마, 둥근마가 있다고 하는데요. 안동, 영주, 진양에서 마가 재배된다고 합니다.

뿌리채소인 마는 유명한 식재료이고 마트에만 가도 판매하고 있지만, 평소 식탁에 흔하게 올라오는 음식은 아닌데요. 아무래도 점액질로 미끈거리고, 약재라는 느낌이 강해서 요리에 활용하는 빈도가 낮은 듯합니다. 하지만 미끈거리는 점액질은 뮤신 성분으로 위를 보호하는 효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자양강장과 위장 보호로 유명한 마에는 어떤 효능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마 효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마 효능>

마 효능 1. 기관지 질환에 좋은 작용을 한다

마는 천식이나 기침 등 기관지 질환으로 인한 증상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인삼, 더덕, 도라지 등에 많이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이 마에도 들어 있어요. 사포닌 성분이 호흡기와 기관지를 보호해 기침과 천식 증상을 완화시킨다고 하는데요. 환절기 건강이 신경 쓰인다면 기관지 건강과 면역력 향상을 위해 마를 섭취해보면 좋겠네요.

마 효능 2. 변비를 개선한다

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시키고, 장내의 유해 세균과 독소를 배출시켜서 장내 환경을 개선해주는데요. 덕분에 변비 예방과 개선에 효과를 발휘합니다. 그리고 마에 들은 디오스게닌 성분은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능도 있다고 해요.

마 효능 3. 당뇨를 개선해준다

마에는 디아스타제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요. 이 성분이 포도당으로 바뀌면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마를 섭취하면 당뇨를 완화하고 예방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마 효능 4. 위장을 보호한다

마에는 끈적거리고 미끈거리는 물질이 들어 있는데요. 당단백질로 구성된 뮤신이라는 성분입니다. 뮤신 성분은 위산에서 위점막을 보호해 위산과다, 위궤양 등의 위장병을 예방해주고, 개선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평상시 마즙을 꾸준히 섭취해주면 자극적인 음식이나 스트레스 때문에 안 좋아진 위장의 기능을 회복해준다고 해요. 또한 마에 들은 사포닌 성분이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위염 및 위암 예방에도 효과를 발휘합니다.

마 효능 5. 피부 미용에 이롭다

마의 비타민C와 비타민E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기 때문에 건조한 피부를 촉촉해주는 보습 효과와 피부를 맑게 해주는 미백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의 아르기닌 성분은 피부 속에 있는 노폐물을 없애서 피부 미용에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마 효능 6. 뇌에 좋은 작용을 한다

마에는 콜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요. 이 성분이 두뇌 기능을 좋게 해서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킵니다. 또한 디오스게닌 성분이 호르몬 조절을 도와서 기억력을 올려주고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마 효능 7. 정력을 강화해준다

마에 들어 있는 디오스게닌 성분은 정력 강화에도 좋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아르기닌 등의 아미노산 성분들이 몸의 기력을 올려주고, 근육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세계적인 육상 선수 우사인 볼트도 마를 즐겨 먹었다고 하는데요. 마를 산속에 나는 장어라고 부른 이유가 있었네요.

마 효능 8. 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마에는 사포닌 성분이 듬뿍 함유되어 있습니다.사포닌 성분은 혈중의 지질을 개선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감소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데요. 또한 마에 들은 디오스게닌 성분도 혈중의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마를 섭취하면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의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마 먹는 법과 부작용>

마를 잘라보면 그 단면에서 점액질이 끈끈하게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 점액질이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나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를 처음 먹는 사람은 일단 소량만 섭취해보고 알레르기 반응의 여부를 살핀 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마는 과하게 먹으면 속이 미식거리거나 복통, 설사 등이 생길 수 있고 얼굴이 붉어지면서 열이 오를 수 있어 적정량만 섭취해야 합니다.

마의 식감은 아삭하고, 특별한 맛이 없는 편인데, 가열하면 영양소가 파괴되므로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독특한 식감과 미끈한 느낌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식품인데요. 가장 좋은 방법은 우유와 꿀을 넣어 함께 갈아마시는 방법이라고 해요. 저는 예전에 요구르트와 함께 갈아마셨는데,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생으로 먹기에 부담스럽다면 전으로 부쳐 먹거나 튀겨서 먹는 방법도 있는데요. 감자 대신 국에 넣기도 하고, 밥을 지을 때 넣어 마밥을 만들기도 합니다. 몸에 좋은 성분이 많으니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해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