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을 할 때 비타민D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 봤을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 중에는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이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비타민D는 햇빛을 통해 얻어야 하는데, 요즘에는 노화를 막기 위해서 햇빛은 무조건 피해야 하는 존재가 되었으니 비타민D가 더욱 부족해지기 쉬울 것 같습니다.
비타민D는 칼슘 흡수 촉진, 뼈의 성장 촉진, 혈중 칼슘 농도를 조절하는 중요한 영양소로 튼튼한 뼈를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지용성 비타민입니다. 하지만 대개 건강검진을 하기 전에는 자신이 비타민D가 부족한지 아닌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나타나는 증상이 비타민D 부족증상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비타민D 부족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자신에게도 해당하는 증상이 있는지 한 번 체크해봅시다
<비타민D 부족증상>
비타민D 부족증상 1 골연화증, 구루병
비타민D 부족증상으로 대표적인 것은 골연화증입니다. 소아는 구루병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성인이 발병하는 경우는 골연화증, 소아의 경우는 구루병이라고 합니다. 골연화증은 알기 쉽게 말해 뼈가 물러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골절이 생기기 쉽고, 고관절과 골반 등에 통증이 생기며, 근력이 저하되어 보행 장애가 생기거나 척추가 변형되기도 합니다. 소아의 경우 키가 자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비타민D 부족증상 2 만성피로
비타민D가 부족하면 쉽게 피로하고, 무기력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비타민D가 몸이 에너지를 증가시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비타민D가 부족해지면 이유 없이 피곤하고 몸이 나른해지게 됩니다.
비타민D 부족증상 3 우울함
비타민D는 행복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우울증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햇빛에 노출되지 않아서 비타민D 수치가 낮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비타민D 부족증상 4 체중 증가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돕고, 신진대사를 조절하는데, 비타민D가 결핍되면 신진대사가 활발히 되지 않아서 체중이 증가하는 원인이 됩니다. 다만 비만인 사람이 비타민D를 복용하면 식욕이 떨어져 체중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D 부족증상 5 머리에서 나는 땀
몸의 다른 곳에서는 땀이 나지 않는데 유독 머리에서만 땀이 난다면 비타민D 부족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머리에서 땀이 나는 것은 비타민D 부족의 흔한 초기 증상이라고 합니다.
비타민D 부족증상 6 불면증
비타민D가 부족하면 쉽게 잠에 들지 못하고, 잠들고 나면 더 오래 잔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러면 낮에 피곤해져서 활동력이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비타민D가 칼슘의 체내 농도를 조절해서 수면의 질을 좌우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비타민D 부족증상 7 만성 두통
비타민D가 부족하면 만성 두통의 위험도가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42~60세 남성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혈중 비타민D 수치가 최하위인 그룹이 최상위인 그룹보다 만성 두통을 앓을 확률이 두 배 이상 크다고 합니다.
비타민D 부족증상 8 면역력 저하
비타민D가 결핍되면 면역력이 떨어져서 감기에 잘 걸리거나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 비타민D의 수치가 코로나19의 감염과 사망률과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비타민D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비타민D 부족증상 9 구강 건강에 악영향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의 흡수와 사용에 지장을 받아서, 충치가 쉽게 생기고, 잇몸에 염증이나 출혈이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타민D 부족증상 10 당뇨병 위험을 증가
비타민D의 부족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서 당뇨병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뇨병과 그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적당한 비타민D의 농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비타민D 부족증상 10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과연 나는 이 중에서 몇 가지나 해당이 될까요? 한 번 체크해봅시다. 그렇다면 비타민D는 어떻게 보충해야 할까요?
<비타민D를 보충하는 방법>
비타민D를 보충하는 방법 1 음식으로 보충한다
비타민D는 어류, 육류, 유제품, 버섯류 등의 식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연어, 정어리, 달걀노른자, 말린 표고버섯, 참치 통조림 등에 들어 있습니다. 연어는 양식 연어보다 자연산 연어에 더 많이 함유되어 있고, 버섯도 생버섯보다 말린 버섯에 더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지방이 함유된 동물성 식품으로 섭취하면 흡수가 잘 됩니다. 그래서 볶음이나 튀김 등 기름과 함께 조리해서 먹으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비타민D를 보충하는 방법 2 햇빛을 받으면서 산책한다
비타민D는 자외선으로도 생성되기 때문에 하루 30분 정도, 일주일에 2~3회 정도 햇볕을 받으면서 산책하기를 권장합니다.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햇빛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선크림을 바르면 비타민D의 합성에 지장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D를 보충하는 방법 3 영양제로 보충한다
최근에는 영양제로 비타민D를 섭취하는 사람이 많은데, 비타민D의 하루 권장량은 2,000~4,000IU라고 합니다. 권장량의 범위 내에서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비타민D가 많이 부족한 사람은 병원에서 비타민D 주사를 권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비타민D 부족증상과 비타민D 보충하는 방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비타민D는 부족해도 문제가 되지만, 과다 복용을 해도 어지럼증, 피로,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올 수 있으며, 심하면 부정맥, 동맥경화, 신부전 등이 올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비타민D가 부족하거나 넘치지 않도록 자신의 몸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서 비타민D를 보충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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