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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나건강상식

질염 증상 방치하지 마세요

by 커피는하루한잔 2022. 10. 26.

질염은 흔히 여성의 감기라고 할 정도로 여자라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입니다. 질염은 질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하며, 감염에 의한 질염 말고도 폐경 이후 질점막이 얇아져 생기는 위축성 질염도 포함됩니다. 병원을 찾는 질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질 분비물이지만, 대개 배란 시기에 증가한 질분비물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순히 질 분비물이 증가한다는 이유로 질염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해요. 

 

질염 증상

 

정상적인 분비물은 냄새가 없고 맑아야 하는데, 염증이 생기면 분비물의 색이 평소와 달라지고 냄새가 심하며, 가려움증이 있습니다. 감염에 의한 질염은 원인에 따라 칸디다 질염,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위축성 질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런 질염 증상과 질염 종류, 예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질염 증상>

 

1. 질 분비물의 상태가 평소와 다르고 악취가 난다

질 분비물을 냉이라고 하는데, 냉은 질을 보호하는 윤활액으로, 냄새가 없고, 맑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질 분비물의 색과 냄새, 분비량이 평소와 다르고, 악취가 나기 시작한다면 질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2. 외음부가 가렵거나 따끔거린다

질과 주변의 외음부가 가렵고, 따끔거리며 작열감 등이 느껴진다면 질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3. 배뇨통이나 성교통이 있다

질염에 걸렸을 때는 배뇨통이나 성교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만성 골반통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질염 증상

 

<질염의 종류>

 

1. 칸디다 질염

질염 중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것이 칸디다 질염입니다. 여성의 75%가 평생 적어도 한 번은 경험하며, 50%~80%는 증상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약 5~10%는 반복적으로 감염된다고 해요. 칸디다 질염을 일으키는 주 원인균은 칸디다 알비칸스라는 진균으로, 칸디다 질염의 85~90%를 차지합니다. 칸디다 질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두부의 형태와 비슷한 하얀색의 냉이 나오며, 가려움증이 있다고 합니다.

 

 

2. 세균성 질염

세균성 질염은 질 내에에서 질을 산성으로 유지하는 락토바실러스라는 유산균이 감소하고,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합니다.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은 한 번 없어지면 다시 서식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세균성 질염은 재발하기가 쉽다고 해요. 세균성 질염은 가려움증과 골반염을 동반하고, 누렇거나 회색의 분비물이 있으며, 생선비린내 같은 악취가 난다고 합니다.

 

질염 증상

 

3. 트리코모나스 질염

트리코노나스 질염은 트리코모나스라는 원충 때문에 생깁니다 이 질염은 성관계로 감염되기 때문에 남녀가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에 걸리면 질 입구가 따갑고 가려움증이 있으며, 냉이 물처럼 흘러 속옷이 젖고, 악취가 난다고 해요.

 

4. 위축성 질염

위축성 질염은 폐경 후에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생기게 됩니다. 질이 건조해져서 성교통을 느끼게 되고, 배뇨통과 요실금이 발생할 수도 있어요. 해당 부위가 빨갛게 붓고, 냄새가 심한 짙은 황색의 분비물이 나오며 외음부 통증과 가려움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질염을 예방하려면>

 

질염이 생기지 않으려면 면 재질의 속옷을 입는 것이 좋고, 몸에 달라붙는 하의를 오랫동안 입지 않도록 합니다.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질 내부를 자주 세척하는 것은 정상적인 세균 분포의 균형을 깨뜨려서 혐기성 세균이 과도하게 서식하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좋지 않아요.

 

질염 증상

 

대변을 본 후에는 항상 앞쪽에서 뒤쪽으로 닦아서 항문에서 질 쪽으로 세균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해요. 욕조에서의 목욕은 피하고, 샤워 후에는 잘 말려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생리 기간에 생리대를 2~3시간에 한 번씩 교체할 수 있도록 신경 쓰는 것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자극성이 있는 비누나 세척제, 향기나는 화장지나 향기나는 삽입형 생리대도 사용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력이 낮으면 질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면역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꾸준한 운동, 규칙적인 식습관으로 몸의 면역력을 향상시켜야 질염의 발생 확률이 낮아질 것입니다.

 

 

<질염의 치료>

 

박테리아성 질염은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질 내에 젤이나 크림을 도포해서 치료합니다. 진균 감염은 항균 경구약, 항균 크림, 좌약 등으로 치료하고,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위축성 질염은 질 크림, 경구약 형태의 에스트로겐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질염은 여자라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이니 증상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산부인과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질염은 당장 큰 질병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오랫동안 방치하면 골반염, 방광염, 자궁경부염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질염 증상
질염 증상

 

이상으로 질염 증상과 종류,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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