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다시 코로나가 유행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요. 제 주변 한정이긴 하지만, 지난 번에 유행할 때 정말 많은 사람이 걸렸는데, 그때 걸리지 않았던 사람은 이번에 정말 거의 다 걸리는 것 같더라고요. 어느 집에 누가 코로나 걸렸다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동안 한 번도 코로나에 안 걸려서 슈퍼항체인줄 알았는데, 결국 아니었다는 이야기가 많더라고요. 언론에서는 재감염 비율도 많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제 주변에는 재감염된 사례는 없네요. 하지만 분명 재감염되는 사람이 있으니 항상 조심해야겠습니다.
아무래도 초창기 코로나보다는 증상이 많이 약해진 편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만만히 보면 안 되는 것이 바로 코로나 증상입니다. 물론 무증상인 경우도 있고, 정말 감기 증상만 살짝 왔다 가는 사람도 있지만, 저와 제 가족, 그리고 주변에서 코로나 걸린 사람들을 보면 심한 증상과 함께 한동안 코로나 후유증에 시달린 사람도 많았어요. 그렇다면 저와 제 주변 사람의 코로나 증상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코로나 증상>
1. 목이 잠긴다
제가 원래 편도선이 잘 붓는 편인데 신기한 것이 목이 붓는 것과 다른 느낌이었어요. 노래방에서 노래를 너무 불러서 목이 잠기는 그런 느낌으로 시작했어요.
2. 열이 나면서 몸살 증상
목이 잠기고 그 다음날부터 열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몸살 증상이 세게 찾아왔어요. 누가 몸을 때리는 것처럼 아파서 이때부터 해열제 없이는 살기 힘들어집니다. 열이 39도를 넘기고, 병원에서 받아온 해열제를 교차복용하면서 약발로 버티는 시기를 버텨야 했어요.
3. 몸살 증상이 지나고 찾아온 후각상실
저는 열과 몸살 증상이 가장 심했고, 그 외의 감기 증상은 별로 없었는데 증상이 나타나고 며칠이 지난 뒤부터 갑자기 냄새가 안 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아무 냄새도 안 나서 뭘 먹어도 맛이 없었어요.
4. 후각상실은 1~2주 정도 지속
후각이 마비되고 나니 혹시 다시 회복되지 않으면 어쩌나 굉장히 걱정이 되었어요. 그래서 매일 냉장고에서 김치, 마늘처럼 냄새가 강한 식품을 꺼내서 계속 냄새를 맡았어요. 그나마 냄새가 조금이라도 느껴지는 게 주로 김치 종류, 그리고 참기름 냄새가 아주 미세하게 나더라고요. 정말 매일 냄새를 맡았더니 조금씩 나아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이 증상은 1~2주 정도 지속되었어요.
이것은 제가 겪은 증상이고, 많이 호소하는 코로나 증상으로는 발열, 마른기침, 피로감, 목 통증, 미각과 후각 상실, 설사, 근육통, 오한, 현기증 등의 증상들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설사를 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다른 코로나 증상이 호전되고 나서도 거의 한 달 동안 설사가 계속된 사람도 있었어요. 제 가족 중에는 콧물과 코막힘 증상이 너무 심해서 축농증 약을 계속 먹은 사람도 있어요. 저처럼 후각상실을 겪은 사람도 여럿 있었습니다.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것이 어린이와 노인인데요. 저희 집 아이는 열이 40도가 넘어서 정말 아찔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열이 서서히 오르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확 40도가 넘어버려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다행히 약을 먹고 물수건과 해열시트를 사용해서 반나절 정도 지나서 열이 내렸습니다.
경험상 코로나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열이 아닌가 싶은데요. 갑자기 열이 확 오를 수 있으니 해열제는 필수로 챙겨두고 교차복용 등으로 열을 내려주면서 해열시트 등도 미리 준비해놓으면 갑작스러운 발열에 대처를 못해 허둥지둥하는 일이 줄어들 것 같아요.
이상으로 코로나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코로나 증상 미리 파악해두시고, 늘 건강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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