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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나건강상식

소식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by 커피는하루한잔 2022. 8. 31.

우리는 음식을 골고루 먹어서 영양을 보충하지 않으면 몸에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먹는 것이 곧 내 몸이 된다는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음식은 신경 써서 먹지 않으면 당질과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됩니다. 요즘에는 텔레비전에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이 자주 등장하고,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많습니다. 그런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고, 잘 먹는 것이 미덕인 것처럼 여겨지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세상에는 먹을 것이 넘쳐나고, 어디서나 음식의 유혹에서 헤어 나오기 쉽지 않은 세상에서 소식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번에는 소식의 장점에 어떤 것이 있는지 찾아보면서 소식의 중요성을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몸 상태가 개선되고, 노화를 방지한다

 

음식을 소화하는 데에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 에너지 양은 신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소식을 하면 체내 효소가 음식을 소화하는 효소가 아니라 복구하는 대사 효소로 많이 사용됩니다. 그러면 신진대사가 좋아지고, 세포가 활성화되어 피부 상태가 개선되며, 병에 걸리더라도 회복이 빨라집니다. 소식을 하면 활성 산소가 줄어듭니다. 체내에서 활성 산소가 발생하면 온몸의 세포가 산화해서 기능이 떨어지면서 노화가 진행됩니다. 음식에 들어 있는 영양소는 체내에서 분해되어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의 산화 반응에 따라 에너지원으로 변환됩니다. 섭취하는 칼로리를 제한하면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대사가 줄어들고, 산소 소비량도 줄어들기 때문에 세포의 산화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수면의 질이 좋아진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누구나 전날 과식을 하면 몸이 찌뿌둥한 상태로 아침에 일어나는 경험을 해봤을 것입니다. 소식을 하게 되면 수면의 질이 달라져 아침에 상쾌하게 일어납니다. 몸이 가벼워진다는 말이 딱 맞을 것입니다.

 

다이어트 효과가 있고, 식비와 시간이 절약된다

 

당연한 말이지만, 소식을 하게 되면 살이 빠집니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적정 체중에 접근하게 되면 체중은 줄어들지 않게 됩니다. 소식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마르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먹는 양이 줄어들면 식비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줄어드는 식비만큼 좋은 재료에 돌린다면 자신의 몸을 더욱 아끼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한 가지를 먹어도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소식을 하게 되면 시간도 절약됩니다. 세 끼를 다 먹으려면 메뉴를 고르고, 재료를 다듬고, 음식을 만드는 시간이 들어갑니다. 그런 시간을 절약해서 다른 일에 돌릴 수 있습니다. 또한 과식하면 몸이 나른해져서 다른 일을 하는 데에 방해가 됩니다. 소식을 하면 몸이 가볍고 정신이 맑아져서 일의 능률이 달라집니다.

 

버려지는 음식이 줄어든다

 

우리 주변에는 먹을거리가 넘쳐납니다. 하지만 그 많은 식료품은 우리 땅에서만 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음식은 외국에서 수입해오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면 그 음식들을 우리는 전부 먹느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집에서 먹는 음식을 생각해보면 사실 많은 양의 음식이 유통기한이 지나서, 냉장고에 쌓아놨다가 상해서, 냉동실에 오래 넣어놔서 음식물 쓰레기통 속으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지구 반대편의 누군가는 굶어 죽고 있지만, 우리는 지나치게 많은 음식을 먹으려고 하고, 또 그만큼 버리는 것이 문제입니다. 한 사람이 소식을 한다고 이런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인식이 조금씩 바뀌어 간다면 이렇게 버려지는 음식도 줄어들 것입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문제입니다.

 

물론 소식을 한다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소식이 몸에 맞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인생에서 먹는 재미가 크다고 느끼는 사람이 갑자기 소식을 한다면 삶의 낙을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같이 음식이 과잉한 시대에 한 번쯤 소식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과식보다는 소식이 몸에 좋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실천하는 것은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소식하는 삶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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